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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회 해외연수 7148만, 이나영 의장 입장 밝혀
동구의회 해외연수 7148만, 이나영 의장 입장 밝혀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9.01.14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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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의원 11명 전원 출국 예정
2017년 4060만원->2018년 7148만원->2019년 7148만원
지난해 일정, 공식방문 4건·현장탐방 6건·문화탐방(관광성) 6건
이나영 의장 “올해 가야하는지 신중히 고민 중”
2018년 동구의회 해외연수 자료사진
2018년 동구의회 해외연수 자료사진

예천군 의회의 일탈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동구의회의 해외연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구의회는 올해 해외 연수를 계획하면서 의원 11명 전원이 참여. 수행 포함 7148만원의 경비 지출을 의결했다.

동구청 행정정보 예산서공개에 따르면 동구의회는 올해 해외연수에 필요한 경비를 수행 공무원 포함 7148만원(수행공무원 2000만원, 의원 5148만원-국제회의참석·자매결연도시방문 포함)을 잡았다. 의원 1인당 360만원으로 2017년 4060만원, 2018년 7148만원으로 2018년과 동일하지만 2016년에 비해 3088만원 늘어 난 금액이다.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된 연수 일정은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코스로 크게 3종류, 공식방문, 현장탐방, 문화탐방(관광성)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공식방문은 ‘프랑스 사회재통합연대’등 4건, 현장탐방은 관광자원 활용사례 관찰을 위한 ‘융프라우 등정’ 등 6건으로 되어 있다.

최근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문화탐방(관광성)은 6건으로 관광사업 비교 시찰 명목의 세느강 유람선 승선 외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카펠교, 사자상, 콜로세움, 트레이비 분수, 베드로 성당 등이 포함되었다.

이에 대해 의회 사무국은 올해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한 바 없다며 참여 인원이나 장소 등 모두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이나영 의장 올해 가야하는지 신중히 고민 중"

이날 오후 이나영 의장과의 통화에서 이 의장은 “행안부 기초로 예산을 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동구의회는 올해 꼭 가야하는지 신중히 고민 중이다”며 “의원들과 다 같이 깊이 상의해서 타 구는 어찌했던 동구만의 길을 갈 것이다”며 해외연수를 가지 않을 수 있음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가더라도 몇 명의 의원과 전문인력, 수행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최소한의 인력으로 실제적인 연수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사안이 비단 동구 만의 일이 아니면서 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CBS의 여론조사에서 ‘지방의원 해외연수 전면금지’에 대해 국민 70%가 찬성, 26.3%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전면금지에 찬성하는 것이다. 대전·충청·세종은 74.9%가 찬성, 23.7%가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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