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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야구장 부지 선정기준 발표, 입지는 3월 말경
새 야구장 부지 선정기준 발표, 입지는 3월 말경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9.02.19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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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환경, 접근성, 사업실현성, 도시활성화, 경제성 5개 항목
한화이글스·시민의견 미반영 논란 일 듯
현 한밭야구장
현 한밭야구장, 이미지출처: 네이버 항공뷰

대전 4구가 경쟁에 뛰어든 새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대한 부지 선정기준이 18일 발표됐다.

선정 기준은 입지환경, 접근성, 사업실현성, 도시활성화, 경제성 5개 항목이다.

입지환경은 지형과 생태환경, 부지규모, 부지 확장성 등이 검토되고, 접근성은 교통 접근성에 관한 것으로 광역교통망과 철도·고속버스 등의 광역대중교통, 도시철도·버스 등의 지역대중교통, 주변도로망, 주차장 구축 여부를 평가한다.

사업실현성은 토지확보 용이성, 인허가 기간, 건설기간 등의 민원발생 가능성이 검토되고, 도시 활성화는 문화·관광자원이나 주변 상권과의 연계, 원도심 활성화 기여도, 경제성 항목은 토지매입비와 부지, 기반시설 조성비, 건축비 등을 따지게 된다.

새 야구장은 2024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부지선정은 이르면 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오는 7월까지 새 야구장에 대한 기본구상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검토할 계획이다.

또 새 야구장 건립을 현재 진행 중인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유치 계획인 2030년 하계 아시안게임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새 야구장은 대전 4개구가 치열한 경쟁 가운데 동구는 대전역 주변, 중구는 한밭종합운동장, 유성구는 구암역 인근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대덕구는 신대동 등을 후보지로 내세우고 있다.

 

한화이글스, 시민의견 미반영 논란

한편, 이번 선정에 한화이글스와 시민의견은 반영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황인호 청장은 지난 달 5개구에서 각각 유치 타당성을 나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작 재정 부담의 주체이면서 이용자인 시민에게 물어보지 않고 있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현재 부사동의 문제는 교통, 주차, 소음 난이고, 유성의 월드컵경기장이나 부사동 경기장은 1년에 70여 번 정도 경기만 하고 있다”면서 “대전역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야구 외 예술, 공연, 쇼핑이 가능한 스포츠 콤플렉스로 지어질 것이고 이곳을 구민 축제 등에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전역은 시내버스, 택시, BRT, 지하철, 자전거, 걸어서도 올 수 있는 모든 면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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