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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저씨들이 쓴 책 대박났다 1쇄 완판, 내용이...
동네 아저씨들이 쓴 책 대박났다 1쇄 완판, 내용이...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9.03.2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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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명: '나답게 산다는 것'
저자: 동구 천동에 살며 작은교회를 섬기는 젊은목사(전남식), 서구 관저동에 살며 문구점을 운영하는 이로(이대로)
왼쪽 이로, 오른쪽 젊은목사
왼쪽 이로, 오른쪽 젊은목사

동구 천동과 서구 관저동에 사는 아저씨들이 쓴 책 <나답게 산다는 것>이 인기 상승 중 1쇄가 완판되고 2쇄에 들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나답게 산다는 것>은 제목 그대로 나답게 사는 것이 나의 삶에 만족하는 것이며 가치 있는 삶이고, 개인이 아닌 공동체와 함께하는 더불어 사는 모습에서 내가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음과, 어떻게, 무엇을 해야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실천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평범한 동네 아저씨들로 공동저자다. 필명 젊은목사(전남식)는 스스로를 “어떠한 사람도 차별받지 않는 공동체를 꿈꾸고 성경을 인문학과 친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젊은 목사, 현재 아이 넷의 아빠이자 대전에서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필명 이 로(이대로)는 관저동에서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고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이렇게 썼다. “반복된 일상과 삶의 무게에 짓눌릴 때쯤, 독서와 글쓰기가 일으켜 주는 힘이 되었다. 독서와 여행, 글쓰기는 가난한 삶을 든든하게 지탱하는 지지대가 되어준다”

저자들은 책에서 이런 질문을 한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을 살게 될 수 있을까?” 식상한 질문 같으면서도 진진한 질문이고 그들은 해답을 “나답게 사는 것‘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거창하고 원대한 꿈을 꾸기 보다는 지금의 나의 모습에서 내가 누릴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행복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소확행, 욜로, 저녁이 있는 삶, 이런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행복을 표현하는 것들이 더 주목받고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구체적인 나답게 사는 방법으로 “나답게 살기 위한 첫 걸음은 현재의 나를 부정하기보다는 현재의 나의 모습을 소중하게 받아들이는 것”, “지금의 나는 그동안 만나서 관계를 맺어 왔던 무수한 사람들 속에서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는 세상에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따라서 세상의 관점으로 가치판단을 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임을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내 주위에 있다. 바로 내 옆에 있다. 우리 모두에게 행복은 옆에 있다. 단지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일 뿐 , 처음부터 행복할 수 없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함께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행복해질 책임이 있다”고 한다.

저자들은 독자들에게 “행복의 크기와 질량이 기준이 아닌 소박하지만 나를 위한 행복을 찾아 떠나보자. 그리고 자신만의 삶을 이루어보자. 이 책 <나답게 산다는 것>은 나답게 사는 여행을 안내하는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책을 소개했다.

한편, 내달 20일 오후 2시에 천동 꿈샘마을도서관에서 저자 초청 북콘서트 진행된다. 북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꿈샘마을도서관(042-286-019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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