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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KBO 야구역사 새로 기록 '대승'
한화이글스, KBO 야구역사 새로 기록 '대승'
  • 정예준 기자
  • 승인 2019.04.08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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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닝 최다 득점 16점 기록하며 강우콜드 대승
-장민재, 6이닝 1실점 시즌 2승째
(화면캡쳐=KBS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화면캡쳐=KBS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한화이글스가 KBO 야구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지난 8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3차전 경기에서 한화이글스가 타격 관련 기록에서 사상 초유의 기록을 작성하면서 16대1 대승을 거두었다.

시작은 분위기를 내주면서 시작했다. 한화의 선발투수 장민재가 2회말 허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주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한화는 되로 받고 말로 줬다. 0-1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 지성준의 볼넷과 장진혁의 우전안타, 오선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정근우가 만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정은원이 중앙담장을 넘기는 3점 짜리 홈런을 쏘아 올리며 5-1로 달아났다. 이것으로도 불만족스러웠는지 송광민의 우전안타와 호잉의 볼넷으로 만들어낸 무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며 또 한점을 추가했다.

다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지성준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 장진혁의 2루 방향 내야안타로 또다시 점수를 뽑아냈다.

이어진 오선진의 공격에서 상대실책이 나오면서 1사 만루의 기회가 계속 되었다. 정근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공격의 맥이 끊어지는 듯 했지만 한번 불 붙은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정은원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다시 분위기를 이어갔고, 송광민의 2루타가 나오며 2사 2,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호잉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14점째 득점을 올렸다. 이로서 종전 한 이닝 최다득점 기록인 13점을 넘어가며 역대 한 이닝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태균과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이었고, 지성준이 다시 한번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16득점을 완성했다. 이어진 장진혁의 좌익수 뜬공으로 끝날것 같지 않았던 3회초 공격이 끝나게 되었다.

이날 한화는 역대 한 이닝 최다득점과 역대 한 이닝 최다안타를 기록했고, 한 이닝 최다 타석인 20타석을 기록했다. 지성준과 장진혁은 한 이닝동안 3타석을 소화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이날 정은원은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하였고, 호잉이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였다. 장민재는 6이닝 1실점(1자책) 5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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