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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재난위기가정 집수리 화재경보기 설치
희망브리지, 재난위기가정 집수리 화재경보기 설치
  • 정예준 기자
  • 승인 2019.05.20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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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5월 18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대전광역시 동구 재난위기가정 5가구와 낡고 열악한 아동보호시설, 경로당 2곳을 직접 찾아가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집수리봉사팀은 희망브리지봉사단 소속 대학생 봉사자 53명과 한화손해보험 직원 21명 등 7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7개조로 나뉘어 동구청에서 추천받은 낭월동, 삼괴동, 이사동 등의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곰팡이가 핀 벽지를 걷어내고 새로 도배를 해주며, 장판을 새로 깔아주고 방충망과 형광등을 교체하는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또 화재 예방을 위해 각 가정별로 연기 감지 화재경보기도 설치했다.

이번 집수리 대상 가구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으며 낡은 도배지에서 떨어지는 가루 때문에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60대 독거 남성, 주로 저소득층 고령의 어르신들이 이용하지만 미인가 시설로써 열악한 조립식 판넬로 지어져 운영되고 있는 경로당이 포함됐다.

또 우울증, 간경화 등 건강 문제로 생계활동은 물론 집안 살림을 돌보지 못해 9세의 어린 자녀와 곰팡이 가득한 집에서 지내는 30대 한부모 가정이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남부지사(함양재해구호물류센터) 이기문 지사장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지만 여력이 없어 힘겹게 지냈던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깨끗하게 탈바꿈해드려서 기쁘다”며 “특히 화재경보기 설치를 통해 재난약자인 어르신 분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황인호 대전광역시 동구청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달려와 구슬땀을 흘린 한화손해보험 직원들과 희망브리지봉사단 대학생 자원봉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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