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종합사회복지관이 판매부스를 제공하고 주민이 재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을 직접 판매하는 주민 참여형 장터 산내알뜰나눔시장이 낭월3호 어린이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나눔시장에서 판매된 수익금 중 10%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시장개장 며칠 전부터 모여 간담회를 열고 판매수익금으로 누구를 어떻게 도울지, 알뜰시장은 어떻게 운영해야 더 재미있을 지를 함께 논의했다. 이런 과정으로 한부모가정, 독거어르신, 취약가정 등에 양곡, 식료품, 생필품 등을 매달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임세월 (가명, 38세)판매자는 “오래된 우리집 물건들이 잘 팔려서 기부금도 내고 어렵게 지내는 이웃에게 나눔도 실천하니 기분이 갑절로 좋다. 애물단지 물건들이라 생각했는데 옆집사람에게는 선물이 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힘이 될 거라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강현 관장은 “이웃도 돕고 자원도 순환하여 새로운 가치를 얻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더 풍성하고 의미 있는 알뜰시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비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