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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민선 7기 1주년 '아쉬움이 남는 1년'
허태정 시장, 민선 7기 1주년 '아쉬움이 남는 1년'
  • 정예준 기자
  • 승인 2019.06.20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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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주년 브리핑
-허태정 시장, 성과에 대한 즐거움 보단 아쉬움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대전시청에서 진행된 민선 7기 1주년 성과브리핑에서 “성과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 보다는 더 잘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는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그러나 우리가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의미있는 성과도 많이 있었다” 고 말해 자신의 1년 시정을 되 돌아 보았다.

허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 아쉬운 점을 PPT 자료를 통해 브리핑을 했으며, 곧 이어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시정운영방향으로는 대전시정 구호인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를 바탕으로 한 시민주권도시, 풍요로운 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상생발전 도시, 쾌적한 도시를 제시했다.

이어 지난 1년의 성과로는 크게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확정,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합의, 3.8 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 및 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추진, 충청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대전 하수처리장 이전, 대전 교도소 외곽 이전 확정을 큰 성과로 꼽았다.

이어 허 시장은 민선 7기 주요 공약 사업지 4조680억원 중 올해 5,326억을 확보하며 예산 확보율 13.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허 시장은 “1년간은 주로 사업기획단계이기에 예산확보율이 상대적으로 저조 할 수 있다. 3년차에는 훨신 높은 예산확보율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예산확보에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1년간의 아쉬운 점으로는 경제 및 일자리 문제해결 부족과 재난 대응력 부족,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행정을 뽑으며 아쉬운점을 남겼다.

허 시장은 “고용율이 2010년부터 전체적으로 정체되어 있지만, 앞으로 지역의 고용율이 개선되어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더욱 노력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재난 대응에 대해서도 “지난 홍역사태와 A형 간염 확산때 신속히 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앞으로 재난 대응책 마련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행정을 체감 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다”

이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사회적갈등 봉합 부족에 대한 지적에 대해 “사회적 갈등으로 표출된 문제들 중 얼마 전 결론난 월평 갈마지구 공론화 과정과 트램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의견갈등, 야구장 건립과 관련한 문제, LNG발전소 문제등 우리가 세밀하게 검토하고 접근하는 준비과정과 노력들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아쉬운 점이라 생각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성과도 있었다. 상대를 존중하는 것은 성숙된 대전 시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적극적으로 시정에 뒷받침되는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시점과 판단들을 해 나아 가는데 에 있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더 성숙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시장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혁신도시지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로서의 기능에 충실해야한다는 타 지역 단체장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세종시에 산업단지 조성등 종합기능을 담는 도시로 하다 보니 산업에서는 대전뿐만 아닌 충북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구유출문제가 중요하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이 산업기관과 기업이 세종으로 빠져나가는게 우리는 문제로 보고 있다. 이것이 갈등이 아닌 상생으로서의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논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혁신도시가 지정이 되면 경제일자리분야의 미흡한 점이 많이 해결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질문에는 “특정 여론기관의 여론지표를 부정할 필요가 없다.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부분이니 잘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더 분발해서 시민들에게 더 신뢰받는 대전시장이 되는 것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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