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 천동초 운동장...동구청 16년 약속 나몰라라
암흑 천동초 운동장...동구청 16년 약속 나몰라라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9.09.09 21:1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7월 합의 시 동구 교내 보안등 설치 지원키로
천동초, 현재 교육청에 보안등 요청 한 상태, 내년 예산에서나 가능
학교 교실 조명이 유일한 천동초등학교 운동장
학교 교실 조명이 유일한 천동초등학교 운동장

해질녘에 주민들이 건강을 위해 찾는 개방형 학교 운동장이 암흑인 곳이 있다. 대전천동초등학교 운동장은 2016년 지역 개발을 위해 운동장 일부를 도로에 편입시켜주는 조건으로 동구청이 조명등 설치 등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이행되고 있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당시 합의는 2016년 7월 19일 동구청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입회 아래 대전시, 동구청, 대전교육청, 천동초가 합의한 것으로 동구청은 “교내 보안등을 설치하고 도로확장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구도 최근 민원으로 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였고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풀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합의가 보안등 설치에 관한 규칙 등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짐작으로 구 관광문화체육과에서 설치할 수 있다고 보고 서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합의 당시 이미 이와 관련된 규칙이 사라진 상태로 구에서 더 이상 개방형 학교시설에 조명시설을 설치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내가 아닌 도로의 가로등에 2~3개의 등을 추가 설치하여 학교 쪽으로 비추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구책을 내 놓았다.

지역 주민들은 당시 합의 과정이 현재 대부분은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보안등은 설치되고 있지 않아 방과 후 주민 공유공간인 운동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천동초 인근에 거주한다는 한 학부모는 “초등학생 아들이 저녁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가 중학생 형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운동장이 어두워 아이들을 내보내기가 무섭다”고 불안해했다.

현재 천동초는 조속한 조명 설치를 위해 대전교육청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이마저도 올 예산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예산에나 편성 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아 올해 안에 설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조영내 2019-09-10 22:24:41
하루 빨리 빠른 조치가 이루어져 밝고 안전한 천동 초등 학교가 되길 바래봅니다...

전남식 2019-09-10 00:23:04
이동연 기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