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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내년 예산 올 대비 14.3% 증액 5,298억 제출
동구 내년 예산 올 대비 14.3% 증액 5,298억 제출
  • 정예준 기자
  • 승인 2019.11.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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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간 의사일정 돌입, 행정사무감사 격돌 예상
-황인호 동구청장, “2020년은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광정책 추진하겠다”
황인호 청장이 제247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구정연설을 하고 있다.
황인호 청장이 제247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구정연설을 하고 있다.

동구의회가 26일 제247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5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동구청이 2020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14.3% 증가한 5,298억원을 의회에 제출했다. 황인호 청장은 이날 예산안에 대한 세부 계획도 밝혔다.

구가 제출한 예산안은 일반회계(주요 세출입, 기본예산)가 19년도 예산안 대비 14.4% 증가한 5,176억 원 규모이며, 특별회계 예산은 8.9% 증가한 122억이다. 

이날 황인호 청장은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구정연설에서 "경자년 새해에는 동구의 잠재된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2020년에는 지금까지 쌓아 온 관광동구의 토대를 기반으로, 한층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2020년도에 지방비 부담 증가로 세출예산이 증가될 것"이라며 "구 세출예산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는 사회복지 분야의 예산은 3,343억 원으로 금액상으로는 2019년 대비 약 15% 증가, 교통 및 물류 분야와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의 사업예산은 315억 원으로 약 73억 원이 증가, 환경 분야에는 155억 원, 68억 원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포함한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는 92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는 4억원이 증가한 13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공공행정 분야 164억 원, 보건 분야에 116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72억 원, 교육 분야에는 30억 원,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한 16개 시민제안사업 8억 1천만 원, 28개 구민 제안사업 9억 1천만 원도 이번 예산안에 편성"했다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나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년을 마무리하는 이번 정례회는 민선7기의 전환점인 2020년을 대비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다”며 “생산적이고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구민의 뜻이 구정과 의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행정안전부 주관행사 집행예산인 2,200만원의 지출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고, 이 외에도 대청호 수위상승관리 문제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구의회의원들은 이외에도 “또 다른 무언가”를 준비 중이라고 말해 행정사무감사시 집행부와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동구의회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동구의회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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