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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사회수석이 동구 '다함께돌봄센터' 방문한 이유
靑 사회수석이 동구 '다함께돌봄센터' 방문한 이유
  • 정예준 기자
  • 승인 2019.12.26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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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사업 추진현황 점검 애로사항 청취
- 학부모, "운영시간 맞벌이 부부 출퇴근 시간에 맞춰달라"

청와대 김연명 사회수석이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황인호 동구청장과 함께 ‘동구 다함께돌봄센터(대동 이스트시티 1단지 내)’를 방문해 방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날 방문은 명목상 ‘다함께 돌봄사업’ 추진 현장 점검이지만 현장방문에는 청와대 김연명 사회수석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관계자, 시구 관계 공무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

‘다함께 돌봄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아동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맞벌이 가구의 초등돌봄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이다.

김연명 사회수석은 이날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및 초등돌봄 서비스 제공 등 맞벌이 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한 센터 종사자를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한 자치구 담당자 및 센터 종사자 등과 다함께 돌봄사업 추진현황 및 건의사항, 초등돌봄 정책의 중요성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질문에 답변하는 김연명 사회수석
질문에 답변하는 김연명 사회수석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운영시간과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시간차이로 인해 아이들에게 시간공백이 생긴다"는 점을 언급했고 이 외에도 저학년과 고학년의 프로그램이 조금 더 상세하고 수준별로 맞춰서 운영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이야기 했다.

돌봄교사들은 "현재 센터장과 돌봄교사 1명이 상주근무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 아이들의 중식 또는 석식을 챙겨주다 보면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휴게시간 1시간이 지켜지기가 어렵다"는 점과 "돌봄업무 이외의 각종 회계, 행정 업무가 과중"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초등돌봄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 돌봄사업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방문에서 제기된 현장의 애로사항은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해 관련 정책이 보다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과 연계해 초등돌봄사업을 강화하고,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대전시 온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대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맞벌이 부부에게 가장 큰 걱정은 돌봄이 될 것이고, 아이가 걱정되지 않게 하는 것이 지방정부가 먼저 할 일이다”며 “꼭 중앙정부에만 문제를 맡길것이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돌봄문제를 분담해서 어려운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김연명 사회수석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김연명 사회수석

이날 간담회가 끝난 후 김연명 사회수석은 자리에 함께 있던 모든 어린이들에게 청와대 기념품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했다.

한편 대전 동구 다함께돌봄센터(대동 꿈자람)는 지난 10월 대전시에서는 처음 개소한 시설로 학습지도, 독서실 운영, 특별 프로그램(토털아트, 외국어 등) 운영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총 인원 34명 중 19명의 어린이가 입소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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