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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신협 직원 기지 발휘 보이스피싱 사기 막아
중앙동 신협 직원 기지 발휘 보이스피싱 사기 막아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2.02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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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예금 3,700만원 지켜내 화제
-경찰, 검거에는 실패했지만 사기 예방에 더욱 노력 할 것

중앙동 소재 점진신협의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사기로 3,700만원을 잃을 번한 고객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있다.

주인공은 중앙동 점진신협의 정구연 서기보로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고백분이 원래 정기적으로 거래하시고 자주 오시던 분"이라며 “갑작스럽게 정기예탁금을 중도해지하면서 현금으로 모두 달라고 하셨고, 업무 원칙에 큰돈을 인출할 때는 사유를 묻게 되어 있어 사유를 여쭤보았더니 보증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의심스러워서 계좌이체로 하면 안 되냐 여쭤봤더니 통화했던 사람이 무조건 현금으로 달라고 했다고 말씀하셨고, 현금은 위험하니 수표로 드리면 안 되냐 다시 물어도 계속 현금으로 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어서 보이스피싱 의심했다”고 밝혔다.

정 서기보는 이후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이 보이스피싱범을 잡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사기범은 이미 휴대폰을 해킹한 뒤여서 그런지 경찰에 신고한 것을 눈치채고 그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대전지방경찰청은 “각 은행에도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고, 예방하는데 큰일을 해낸 분들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한다”며 “추후에도 보이스피싱사기를 예방하는데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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