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구 20년간 감소세
동구 16개 행정동 중 3개의 행정동이 소멸위험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곳은 노령 인구가 청년인구보도 많은 지역이다.
대전세종연구원 주혜진·최성은 연구위원이 작성한 ‘대전세종지역 청년인구감소의 지역 내 불균형’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고령인구 대비 20~39세 여성인구가 차지하는 정도를 계산(20~39세 여성인구/65세 이상 인구수)하여 산출되는 값을 ‘지역소멸위험지수’라고 소개하고 소멸위험지역은 0.2~0.5에 들어가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대전시 내 79개 행정동 중 소멸위험지수가 가장 낮은 5개 행정동을 발표했고, 그 중 동구 A동(0.2), B동(0,21), C2동(0.3)과 서구 기성동, 중구 문창동(0.37)이 소멸위험지역에 속했다.
지역소멸위험지수의 경우 1.5 이상은 소멸위험이 매우 낮고, 1.0~1.5는 보통지역으로, 0.5~1.0은 주의지역으로 분류한다. 동구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이 주의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용전동만이 1.23 으로 보통지역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연구원은 유성구의 경우 인구가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반면 동구는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 놓으며, 서구와 중구는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고 대덕구는 동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청년인구의 증감률에 대한 분석도 내 놓았다. 동구 16개 행정동 중 13개 행정동에서 청년인구가 줄어들었고 특히 J동에서 감소률이 70%를 넘기면서 청년인구 유출이 가장 심하다고 밝혔다.
반면, 청년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곳은 산내동과 효동으로 이곳은 새로운 주거단지 형성과 함께 청년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자양동은 1%대의 증가율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