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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격상, 市 대응계획 발표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격상, 市 대응계획 발표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2.24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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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가장 중요"
-총괄지휘감독 시장으로 격상
-이동진료소 추가 설치와 이동 검체 체취팀 운영
-역학조사대응팀 확대
-다중이용시설 전면 임시 휴업, 대중교통 방역횟수 확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대전시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총력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어제 오후, 정부에서 코로나 19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었다"며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앞으로의 대응 계획을 발표하며 "정부 위기단계 격상에 맞춰 대전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지휘감독을 대전시장으로 격상하고 1일 2회 대책회의를 실시하겠다" 며 "보건복지국이 방역과 확진자 관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역 이외의 대책들은 시민안전실을 중심으로 각 실․국을 10개의 실무반으로 편성하여 협업을 통하여 추진하게 되며,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과 대책을 동원하여 지역사회 전역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대응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필요하면 선별 진료소와 진단검사 기관을 확대하고 5개의 이동진료소 추가 설치와 이동 검체 체취팀을 운영할 것이며, 역학조사를 위한 즉각 대응팀을 6명에서 19명으로 확대하고 필요하면 더 추가하겠다. 그리고 120명의 자가 격리자 관리 담당부서를 시민안전실로 이관해 전담하도록 하고 자치구와 주민센터 직원으로 모니터링 인력풀을 구성하고 경찰과 협조하여 무단이탈이나 격리 불응은 단호하게 대처하고 격리 판정 후 접촉자 차단을 위해 자택, 병원 이동은 119 이송과 장애인 콜택시를 활용하도록 하고 격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격리시설 2개소 66실을 확보하여 운영하겠다"는 현장 대응책을 밝혔다.

이어 확진자 치료를 위한 대응방안으로 "음압 치료병동 57개를 확보하고 제2시립 노인요양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역량강화를 위해 이동형 음압기 등 추가적인 장비와 인력을 확충해 확진자 조기 완치에 만전 할 것 이며, 감염예방을 위해 안심병원 지정 운영을 추진하고 응급실 감염 방지를 위해 분리된 공간에서 진단검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감염예방을 위해 면회를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음압 장비를 갖춘 확진자 구급이송 수산도 도입하겠다" 고 말했다.

방역 대책으로는 "현재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을 기존보다 확대한 1일 7회까지 확대하고. 고위험지역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로 배치하겠다"며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어린이집, 복지시설, 문화체육시설 등 2300여 개소의 운영을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임시 휴관키로 결정했으며, 이후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 하나시티즌 개막전 연기를 추진하고 프로배구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도록 결정하고 3.1절 기념식과 3.8 민주의거 정부기념식 등 각종 행사를 일시 중단토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확산 위험요인 관리 대책으로 "21일 기준, 190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예정임에 따라 법무부와 교육부와 협업을 통해 '중국 입국 유학생 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유학생 관리 현황을 상시 파악하고 개학도 최대한 연기하는 등 상황 발생 시 조기 대처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유학생들을 대학 기숙사에 우선 수용하고 기존 국내 대학생을 이동 수용하기 위해 현재 유성 유스호스텔을 확보했으며, 대상자 확대를 대비해 KT연수원을 추가로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천지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발병 사례를 들며 "각 종교시설의 예배나 행사도 취소하거나 잠정 중단하는 것을 협의 중에 있고 소형 종교시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 준하는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안정화에 대한 대책으로는 "지하상가 등 공공시설의 경우, 사용정지 기간 임대료 납부를 8월까지 유예하고, 관리비와 임대료 인하 및 사용기간 연장 등은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민간 소유 건물의 경우 착한 임대료 운동을 전개하니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대전에 거주 중인 대구 신천지 교인도 확인하고 발표했다.

허 시장은 "대구 신천지 교인 중 대전에 거주하는 교인은 7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중 무증상자는 6명이고 유증상자는 1명이었으나 23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며 "관내 신천지교회 예배당과 선교센터 등 총 31개소 모두 폐쇄조치하고 방역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대전시장의 첫 번째 책무는 대전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며 "그 책무 이행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사활을 걸겠다. 시민 여러분도 개인위생 실천과 함께 당분간은 집단시설, 다중이용 장소 방문을 자제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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