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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직업, 식장산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더 차우성씨
이색직업, 식장산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더 차우성씨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0.03.3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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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로 식장산-포항 4시간
10분 비행
-대전에 마땅한 활공장 없어 아쉬워

식장산 전망대에서 종종 목격되는 패러글라이더들, 이들 중 동구 판암2동서 하늘을 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차우성씨를 이달의 이색직업인으로 만났다.

차 씨는 최근 패러글라이더로 식장산에서 포항까지 초코바와 물만 준비해 4시간 10분동안 비행해 다른 조종사들과 지역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최장 기록은 5시간 40분 비행이다.

차 씨는 92년도에 특전사로 군 복무를 하던중 패러글라이딩에 입문했다. 군 전역 후에는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진행하는 패러글라이딩 2인승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97년부터 10년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하는등 패러글라이딩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식 선수로 활약하던 중인 2004년에 패러글라이딩 학원인 '휘파람새스쿨'을 개업했고 지상파 방송인 KBS, MBC, SBS에 패러글라이딩 안전조치법을 설명하는 방송에 출연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겨울에는 해외인 코타키나발루 등 휴양지에 나가 관광객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투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패러글라이더 차우성씨
패러글라이더 차우성씨

차우성씨는 "전국적으로 패러글라이딩 동호회가 많고 대전도 꽤 많은데 변변한 활공장이 없어 멀리 타도까지 원정을 간다면 정식 활공장이 있으면 좋겠다"며 "하늘을 날땐 진정한 자유인이 된다. 함께 비행하는 손님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해줄 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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