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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택 전 청장, 이장우 지지선언 미래통합당 입당
한현택 전 청장, 이장우 지지선언 미래통합당 입당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4.01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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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공식 지지 및 입당 선언
-동구 선거판세 큰 파장 일듯
-與, 불문곡직 기변지교 맹비난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이장우 후보를 지지선언하고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한 전 청장은 1일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과 함께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반문연대 기치아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데 밀알이 되겠다"며 미래통합당 입당을 선언했다.

여기에 미래통합당 이장우 후보를 지지하기로 선언하면서 동구 선거판세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 전 청장은 "국민 모두 경제적 폭망때문에 힘들어 한다. 시민들이 어떻게 이런나라가 되었냐며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동안 구청장을 두번 하면서 느낀것이지만 지역경제가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고,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야 국민이 산다.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통합당 후보들이 대전의 7개 선거구에서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이장우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단일대오를 하기 위해 모셨다. 이는 문재인 정권과 그 세력을 심판하는 실질적인 종점이라 생각한다"며 "한현택 전 청장님이 나라가 어려운 이때 큰 힘이 되기로 했다. 함께 힘을 모아 정권이 망친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즉각 대변인 논평을 내고 "불문곡직(不問曲直)이자 기변지교(機變之巧)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논평에서 "선거 때마다 명분 없이 이 당 저 당 기웃거리며 다른 색깔의 점퍼로 바꿔 입었던 동구의 구청장 출신 정치인이 이번엔 ‘오렌지'색에서 핑크색으로 점퍼를 갈아입는다"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회주의자와 미래통합당의 기막힌 콜라보"라고 맹비난 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도 비판에 가세했다. 장 후보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을 계기로 구태정치를 한번에 바꿀 기회"라며 "실망한 국민의당 당직자·당원 다수는 오히려 나를 지지하는것으로 돌아섰다"고 비꼬았다.

이어 장 후보는 “동구 주민과 국민을 보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안위만 생각하는 정치행태”라고 비판하며 “한 전 청장의 미래통합당 합류로 이번 선거가 구태세력 대 개혁세력의 한판 승부로 구도가 더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이날 한현택 전 동구청장을 '당 선거대책특별위원장'으로 임명하기로 하고 이날 입당원서와 임명장을 주고 받았다.

또한 향후 정치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를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고 4.15 총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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