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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판암주공 공실률 증가 대책 외 15건 송곳 질의
의회, 판암주공 공실률 증가 대책 외 15건 송곳 질의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4.3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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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 지역내 각종 현안 의미있는 질의 나와
-조례안 총 11건 안건 심의 의결
(왼쪽부터)오관영-유승희-박민자 의원
(왼쪽부터)오관영-유승희-박민자 의원

동구의회가 판암주공 4단지 공실률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 상존하는 현안에 대해 송곳질의를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구의회는 29일 제249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마무리하고 7일간의 의사일정을 마친 한편 임시회서는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 송곳질의가 오고 갔다.

  • 유승희 의원, 판암주공 4단지 공실률 증가 대책 촉구

유승희 의원(비례대표)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판암주공 4단지의 공실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판암주공 4단지의 최근 5년간 빈집을 조사한 결과 2016년 250세대에서 2020년 3월 현재 350세대로 늘어 났다"며 "이는 시설물이 노후화된 원인도 있지만 본 의원 생각에는 국민임대 주택이나 매입임대주택 등 더 좋은 환경의 주택이 공급되면서 판암주공 4단지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4단지의 세대를 통합하거나 입주자격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등 공가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황인호 동구청장은 "현재 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주자격 기준완화와 시설노후화 개선을 건의 한 상태다"며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추가모집을 확대하거나 상시모집 전환등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입주기회를 제공하도록 할것이며 주 원인인 협소함과 불청결은 공가를 통합해 공간을 넓히고 리모델링을 통해 세대통합형 가구가 도입되도록 시범사업을 적극 건의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도 긍정적으로 공가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답변했다.

  • 오관영 의원, 홍도과선교 공사 준공 후 대중교통 대책 필요성 제기

오관영 의원(동구 가)은 홍도과선교 개량공사 준공에 따른 주변 지역의 교통 소통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오 의원은 "2017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홍도과선교 지하화 공사가 진행되면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산지하차도, 성남지하차도, 삼성지하차도로 차량을 분산시키고 주민들의 협조로 혼란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현재 106번과 607번 버스를 비롯한 4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동산지하차도로 우회하면서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공사가 끝나면 다시 버스노선이 되돌아 간다. 그렇게 되면 임시정류장을 잘 이용하는 주민들이 다시 불편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본래 공사기간동안 임시승강장을 사용하기로 했으며, 의원님이 우려하시는 바와 같이 오랜기간 임시 승강장을 이용했던 주민들이 하루아침에 승강장이 없어지는 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대전시에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준공이후 버스노선을 존치해 줄 것을 건의했고 시에서도 공사기간 장기화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측면에서 1개의 노선이라도 존치할 계획이 있다고 회신받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어떤 노선이 존치되는지 확정적으로 답변하기 어렵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대전시의 대중교통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민자 의원, 보건소와 구청이 함께 위치함에 따른 문제점 지적

박민자 의원(동구 다)은 동구보건소와 동구청이 함께 위치함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보건소의 주 이용 연령층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가 부족하고 구청내 보건소에서 감염병을 진료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전염 가능성과 전염 확산으로 인한 구청 폐쇄가 발생할 경우 막대한 행정공백의 발생으로 피해 확대를 초래 할 수 있다"며 "신종 바이러스 출몰과 다양한 감염병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주민의 안전을 위해 보건소 이전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현재 보건소를 이용하는 민원인과 구청사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의 이동 동선이 완전 분리되어 구청사 쪽의 감염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아직 검토한 바는 없지만 앞으로 감염병 확산사례 및 구정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장기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신은옥 의원(비례대표)은 '원도심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복지시설 부족에 따른 경로당 신설 필요성 제기', '식장산․대청호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식장산 철도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박철용 의원(동구 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 강구', '일자리 창출, 인구 감소문제 해결, 동구 발전의 원동력을 견인할 기업 유치 대책', '다양한 연령층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확충방안 마련'을 피력했다.

강화평 의원(동구 다)은 '동구 청소년수련관 및 청소년 문화의 집 신규 건립',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방안',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청년 창업자 지원 확대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의회는 대전광역시 동구 지역서점과의 협력 조례안 등 총11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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