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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회 박선용 의장, “물러날 때 잘 물러나야 한다”
동구의회 박선용 의장, “물러날 때 잘 물러나야 한다”
  • 김종희 기자
  • 승인 2018.01.16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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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불출마, 정계 은퇴 선언
은퇴는 가족과의 약속이다.
식장산 랜드마크 타워는 건립되어야
기초의회는 반드시 필요하나 정당 공천제도는 없애야

박선용 동구의회 의장이 올 6월 지방선거에 불참과 동시에 정계를 완전히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박의장은 16일 비알뉴스와의 신년 인터뷰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물러 날 때 잘 물러나야 하고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면서 “이번 결정이 지방 정치에 입문할 때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과의 약속이었고, 후반기 의장이 될 때에 이미 동료 의원들에게도 말했다”며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지는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 중 시민단체 등에서 자연파괴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식장산 랜트마크 타워 건립에 대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구청장도 크게 관심을 갖고 있고 보문산 보다는 식장산이 낫다고 본다”며 “자연 파괴를 하지 않는 범위에서 찾아올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이어 기초의회가 소속 정당에 휘둘리는 상황에서 기초의회의 필요성에 대해 “구 행정을 감시하고 민원을 빠르게 해결한다는 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정당 공천제도는 없애야 한다”며 “실제로 의회가 있음으로 공무원 사회가 더 친절해졌고 빠른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동구 시책 중 가장 시급성을 요하는 것에 “현재 주거환경 문제는 거의 해결되어 간다고 본다”면서 “시립병원인 대전의료원 문제가 예비타당성 문제로 답보 상태인데 조속이 해결되어 건립이 추진되어야 하고, 천동 3지구 재개발이 민간 사업자가 빠르게 선정되어 4월에는 결말이 나야한다”고 말했다.

박의장은 구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을 통해 “6월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박의장은 지난 해 지방의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주는 '지방의정 봉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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