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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바가지? 동구 상인들 "말도 안돼"
재난지원금 바가지? 동구 상인들 "말도 안돼"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5.14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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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있을 수 없는 일" 손사래
-일부 몰지각한 상술에 정직한 상인만 피해

정부와 대전시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배부되면서 소상공인들이 재난지원금에 바가지 요금을 씌우고 있다는 주장에 동구 관내 상인들이 말도 안된다며 손사래를 쳤다.

한 중앙언론매체에 따르면 일부 상인들이 재난지원금에 웃돈을 얹어 물건을 팔고 있는 이른바 '재난지원금 바가지요금'에 대해 보도하면서 상인들을 향한 불신과 비난의 여론이 들끓었다.

지상파 보도에서는 재난지원금 카드를 냈더니 10% 웃돈을 얹어 팔다가 지자체에 적발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재난기본소득 바가지요금에 대해 단속하는 동시에 적발된 사업장을 모두 고발조치하기도 하는 등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에 대해 철퇴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중앙 보도와는 달리 동구의 상인들은 "있을 수 없는 말도 안돼는 이야기"라며 황당해 하는 동시에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 이야기"라며 선을 그엇다.

동네에서 마트를 하는 한 상인은 "마트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오히려 그걸로 소비해주는 것을 고마워해야 할 마당에 웃돈까지 얹으면 그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트상인은 "일부의 이야기만 보고 전체가 그러고 있다고 말한거 같다"며 "오히려 손님을 내보내는 짓을 누가 하겠나. 찾아와주시는거만 해도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결국 일부 상인들의 기존의 카드수수료와 부가세를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문제가 정직하게 일하는 상인들까지 매도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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