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대기업 산하의 패션 아울렛이 동구 주요 교차로 곳곳에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현수막을 붙여 때아닌 논란이 일었다.
이번 논란의 불씨를 지핀 기업은 대전의 향토 대기업 건설사다.
해당 아울렛은 지난 주말 효동을 중심으로 동구의 아파트 단지 입구과 주요 교차로에 자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현수막 수십장을 걸었다.
이를 발견한 주변 영세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은 자본을 앞세워 긴급재난지원금을 쓸어담겠다는것 아니냐며 눈살을 찌푸렸다.
천동의 한 대학생은 "아울렛 안에 입점한 상인들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밖에서 장사하시는 소상공인들이고 다들 이번 기회에 숨통이 트일 것을 기대할터인데 서로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씁쓸해 했다.
또 다른 문제는 현수막이 구청의 허가받지 않은 불법현수막이라는 점으로 향토 기업이 불법 현수막을 달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울렛 관계자는 "빨리 현수막을 철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고 실제로 취재 후 하루만에 모든 현수막을 철거해 때아닌 해프닝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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