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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입술 보이는“투명마스크”쓴 이유
선생님이 입술 보이는“투명마스크”쓴 이유
  • 김종희 기자
  • 승인 2020.05.24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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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육청, 청각장애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투명마스크 보급

대전시교육청은 26일까지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대표 조성연)와 연계하여 청각장애학생 지도교사를 위한 ‘입술이 보이는 투명마스크(이하 투명마스크)’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투명마스크’는 일반마스크를 착용한 사람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학생을 위해 대전 지역 언어재활사들이 KF마스크와 위생투명마스크를 결합하여 개작한 것으로, 등교 수업 시 교사가 착용하면 입술 모양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청각장애학생이 학습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투명마스크는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에서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시교육청 직원 18명을 포함한 자원봉사자와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대전맹학교) 교직원 20명이 참여하여 600개의 마스크를 제작하였다.

투명마스크는 5월 초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9일(화)에 우선 등교한 고등학교 3학년과 특수학교 학생에게 투명마스크 180개를 지원하였고, 유, 초, 중, 고 1~2학년 학생은 등교수업 일정을 고려하여 5월 25일~26일 양일간 보급한다.

또한 체육예술건강과와 협력하여 6월 중 770개의 투명마스크 제작 재료를 제공하고, 학교에서 자체 제작이 가능하도록 제작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김윤배 유초등교육과장은 “투명마스크 보급으로 청각장애학생의 의사소통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청각장애학생뿐 아니라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세심하게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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