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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함유 유박비료 동구는 사용 안한다
독극물 함유 유박비료 동구는 사용 안한다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6.24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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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대전시에서 오래전에 공문 받은 후 금지
유박비료 (사진-대구·경북 KBS 방송 캡쳐)
유박비료 (사진-대구·경북 KBS 방송 캡쳐)

일부 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유박비료로 인해 반려동물들이 죽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동구는 이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3일 대구·경북 KBS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 자치단체들이 이 비료를 공원에 사용했다가 반려견이 비료를 먹고 죽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박비료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제기됐다.

또한 이 비료를 어린아이가 실수로 섭취하면 탈수, 혈변, 경련 등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비료의 종류 중 하나인 유박비료는 깻묵과 아주까리 열매로 만드는 대표적인 친환경 비료로 농작물과 나무 성장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식물성 비료지만 아주까리 열매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인 '리신' 성분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비료다.

특히 유박비료는 생김새가 강아지 사료와 비슷하고 냄새도 고소한 냄새가 나서 일반 공원에 뿌렸을 경우 반려동물이나 어린아이들이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

동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오래전에 대전시에서 유박비료에 대한 위험성을 담은 공문이 내려와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는 안전이 입증된 액체비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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