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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의장 후반기 의장 후보 등록 의회 혼란 예고
이나영 의장 후반기 의장 후보 등록 의회 혼란 예고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7.13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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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후반기 의장 안한다"선언 번복
-통합당, "절차없이 통보했다" 황당 반응
-민주당시당, "의원총회 결정에 존중할 뿐" 원론적 입장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이 후반기 의장에 단독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적지않은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 의장의 등록은 당초 민주당 내에서 박민자 의원이 후반기 의장을 맡기로 합의가 되어있었지만 내부적으로 합의사항이 바뀜에 따른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다. 의장 선출과 관련해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야당에 통보만 했다는 것이다.

미래통합당 소속의 한 의원은 "우리랑 한마디 상의도 없이 통보한 상황이라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이 황당해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대응을 준비했다"고 말해 내일 있을 투표에 뜻을 모았음을 내비쳤다.

해당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1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의원이 갑자기 찾아와 "12일 후반기 의장에 이나영 의장으로 합의를 했다"며 "미래통합당에는 전반기와 같이 상임위원장 1석과 부의장 1석을 배정했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통합당 의원들은 "우리는 여태까지 박민자 의원이 후반기 의장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황당해했다.

이와 관련해 이나영 의장은 "고심끝에 후반기 의장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소속 의원들과 잘 이야기하고 합의한 만큼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위원회 관계자는 "만일 전반기 전 확정된 당론이 있다면 그것대로 해야하는 것이 맞지만 일부에서는 당론이 정해진것이 없다고 한다"며 "만약 당론이 있다면 확인하는것이 원칙이다. 현재까지는 의원들 합의사항에 어느 누구도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우리는 의원총회 결과를 전달받았고 그 결과를 존중하는 입장"이라며 "시당에서는 어떤 합의사안에도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나영 의장이 지난 5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후반기 의장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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