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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前 의원, "행정수도 이전 공론화 바람직한 일"
이장우 前 의원, "행정수도 이전 공론화 바람직한 일"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7.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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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前 의원, "위헌적 요소 제거하고 진정성 있어야"
이장우 前 국회의원 (사진-이장우 前 국회의원 페이스북)
이장우 前 국회의원 (사진-이장우 前 국회의원 페이스북)

이장우 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여당 발 행정수도 이전 제안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공론화는 대한민국 백년지대계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안한 행정수도 이전론에 대한 입장문을 내놓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그리고 수도권 인구과밀화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으로 앞으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학계와 전문가, 그리고 여야 정치권에서 활발한 논의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행정수도 이전 주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폭등과 서울시장 자살등 정권이 흔들릴 정도의 초대형 악재를 덮으려는 다분히 정략적인 배경에서 출발한 것은 틀림없다"고 비판하면서도 "그럼에도 개헌을 통해 위헌적 요소를 제거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이전 논의를 공론화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대전-세종 통합론에 대해서는 "치밀한 준비과정과 전략적인 검토 없이 제안해 시장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긴 했다"면서도 "대전과 세종은 생활권과 경제권을 뛰어 넘는 행정구역 통합으로 양 도시간 강점과 특수성을 최대한 살려 상생발전 해야 한다는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어 "세종시 행정수도 추진과 대전-세종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진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계나 전문가의 연구, 무엇보다 국민적 공감대 형성 등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절차"라며 "별개의 사안이 아닌 큰 틀에서 함께 논의되고 추진 되어야할 국가적 정책으로 특정정파나 세력에 의해 여론을 독점해 힘으로 밀어부쳐서도 왜곡해서도 안 될 일이다. 또한 특정 도시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상생 발전은 지속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장우 전 국회의원은 2년전 “서울은 경제수도로 세종은 행정수도가 맞다. 이 부분을 헌법에 명확히 담아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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