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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골령골대전시민평화운동본부 공식 출범
2020 골령골대전시민평화운동본부 공식 출범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7.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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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작성해 각국 평화단체와 대사관에 전달
(왼쪽부터)원용철 민주평통 동구협의회장, 백상열 대전흥사단 대표, 김성혜 원불교 대전충남교구 교무가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원용철 민주평통 동구협의회장, 백상열 대전흥사단 대표, 김성혜 원불교 대전충남교구 교무가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국전쟁 70주년 2020골령골대전시민평화운동본부(이하 평화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평화운동본부는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27일 빈들공동체교회에서 범시민평화운동기구인 '2020골령골대전시민평화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했음을 알렸다.

평화운동본부는 2019년 10월 대전세종충남종교인평화회의 실행위원회에서 처음 제안되어 2020년 6월 25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골령골평화운동 시민참여 챌린지'를 시작해 7월 27일 공식 출범하게 됐다.

상임대표인 원각스님은 인사말에서 "골령골의 아픔도 치유하고 이산가족의 아픔도 치유하고 남북이 자유로운 황래가 이어지고 철도가 개통되어 러시아와 유럽까지 육로가 펼쳐지면 우리는 거침없이 세계로 뻗어 나아갈 것이다"며 "종교인들은 물론 시민사회인들이 앞장서서 초석이 된다면 큰 발전이 있을 것 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여기 계신 모든분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통일에 참여하신 것이다"며 "오늘 출범식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평화의 길이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축사에서 "20년전 부터 골령골 사건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잔혹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진실을 밝히고 화해를 해야하고 인권과 평화가 인류의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닿고 가며, 좋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동구청이 앞장서서 세계적인 평화공원을 만들어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평화운동본부는 호소문에서 "이 모든 비극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이 원인이었다. 골령골은 70년전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의 참상과 비극의 상징이다"면서 "한국전쟁의 비극은 다시 겪을 수 없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귀국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평화운동본부는 해당 호소문을 각국 대사관과 해외 평화단체에 호소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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