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판암동 소정지하차도에서 침수지역을 지나가던 70대 노인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쯤 판암동 소정지하차도를 지나가던 70대 노인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사고자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후 8시 20분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사고가 난 소정지하차도는 배수작업을 진행하기 전이고 차량과 보행이 철저히 금지되고 통제선도 설치된 상태였으나 안전요원은 배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70대 노인이 진입이 통제된 지하차도에 걸어들어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예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