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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옥천 광역철도 연결, 대전시와 옥천군의 입장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결, 대전시와 옥천군의 입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8.0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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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모두 검토 단계 뿐 구체화 아직
-신흥·판암·세천역 신설은 미지수

최근 대전 지역 일간지에서 보도된 대전-옥천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구체화 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대전시와 옥천군이 입장을 밝혔다.

4일과 5일에 걸쳐 지역 일간이 2곳은 “대전시가 충청권 광역철도망과 지역 교통 인프라 간의 연결성 확보를 위해 광역철도 판암역 신설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다. 다만 판암역 신설 가시화를 위해서는 철도 연장운행, 판암역사 신설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 예산에 대한 시와 충북도 간 예산 협의가 관건이다”라고 기사화했다.

심지어 “대전시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국토교통부는 대전시로부터 충청권 광역철도의 옥천~대전 연장구간 가운데 판암역 신설 계획을 제출받아 설치여건 기본계획을 검토 중이다”라고 까지 했다.

또 다른 언론은 “충청권 광역 철도 옥천 연장에 따라 대전시가 기존역 외에 추가 신설될 신흥역과 식장산역의 본격적인 경제성 검토에 나선다”고 전했다.

6일 비알뉴스는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대전시와 옥천군, 옥천군 국회의원실과 통화를 해 양 지자체의 입장을 들어봤다.

우선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17년 이후 추가로 어떤 얘기가 나온 것은 없다”면서 “역 신설에 관해서는 설계용역 후 결정될 부분이며 현 상황에서는 구체적으로 말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기사 내용이 많은 부분에서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청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검토 중이지만, 충청북도와 대전광역시가 세부적으로 협의해야 할 상황으로 옥천군에서는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결은 지역의 숙원사업이다”면서도 “세부적인 사항은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이 확실해진 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박덕흠 국회의원실 관계자도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사업은 옥천군의 숙원사업이자 박 의원의 총선 공약으로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말했다.

전언에 따르면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는 지난 달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고 여러 이해관계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3개 시·도와 행복청이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구간(대전 신탄진~세종 조치원)의 경제성 확보를 위한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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