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 복지만두레 적극 협력
-93세 평생 봉사자 어르신 부속가옥 철거
-93세 평생 봉사자 어르신 부속가옥 철거
대청동 주민들이 후원금 600만원을 마련해 금년 폭우로 붕괴위험에 놓인 93세 어르신의 부속 가옥을 안전히 철거했다.
이번 철거는 혼자 사는 김모씨의 부속건물 일부가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무너지자 더 큰 붕괴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막고자 진행됐다.
해당 건물은 안전상 이미 철거해야 했지만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에 지연 되던 중 자치단체들의 협력으로 철거비용을 마련하면서 시작됐다.
철거는 대청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미경)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차재홍), 복지만두레(회장 조태형)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거주자 김 어르신은 “행여나 주변 이웃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주변에 좋은 분들 때문에 걱정을 덜게 됐다. 이렇게 도와줘서 고맙다”며 활짝 웃었다.
차재홍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르신은 10여년을 거동이 불편한 5명과 함께 살며 그분들을 보살펴 오신 분이다. 이번 장마로 붕괴된 가옥에 대한 얘기를 듣고 함께 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태형 복지만두레회장은 "항상 이웃을 보살피시던 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김 어르신께 고마움을 전했다.
현장을 방문한 황인호 청장은 “소외된 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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