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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휴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 나들이객 '북적'
화창한 휴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 나들이객 '북적'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0.10.25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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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스컴퍼니 뻔뻔한 클래식팀이 24일 계족산 황톳길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뉴스1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완화 2주차를 맞은 24일 대전 계족산에는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나온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사회적거리두기 속 어느새 가을이 지나가고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대전 곳곳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 등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사회적거리두기로 개최를 미뤄왔던 맥키스컴퍼니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숲속음악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계족산 황톳길에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청권 대표소주 '이제우린'을 만드는 맥키스컴퍼니는 14년째 매년 4월~10일 숲속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개최를 미뤄오다 이날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을 열었다.

추운 날씨였지만 음악회에는 200여명이 넘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진행자들은 공연에 앞서 시민들의 발열체크와 방명록 작성,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안내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시민들이 24일 계족산 황톳길에서 열린 맥키스컴퍼니 뻔뻔한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뉴스1

 

오랜만에 열린 공연에 뻔뻔한 클래식팀도 그 어느때보다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고, 시민들도 큰 박수와 들썩임으로 화답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등 중무장을했지만 가족들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했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한 시민 A씨(49)는 "황톳길로 올라왔더니 건강해진 기분이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마스크를 벗고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8살 아들과 방문한 시민 B씨(38·여)는 "올해 함께 곤충채집을 하려고 잠자리채를 사뒀었는데 여름에 나가질 못해 오늘 드디어 가지고 나왔다"며 "비록 곤충을 잡진 못했지만 간만에 바람을 쐬러나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뻔뻔한 클래식 관계자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줘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매 주말마다 개최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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