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청장, 한파 속 노숙인에 여인숙 월세 지원 검토
황인호 청장, 한파 속 노숙인에 여인숙 월세 지원 검토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1.01.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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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손길' 기금 활용 모색
동구 삼성동 북부교 아래에 맹추위 속 한 노숙인이 위험스럽게 잠을 자고 있다.
동구 삼성동 북부교 아래에 맹추위 속 한 노숙인이 위험스럽게 잠을 자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이 공동생활쉼터를 거부하며 한파 속 노숙을 고수하는 노숙인들에게 여인숙 월세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청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전 동구 삼성동의 북부교 아래 노숙인을 살펴본 뒤 공동생활쉼터를 거부하는 노숙인들에게 “동구만의 복지브랜드인 ‘천사의 손길’ 성금으로 월세라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인숙 월세 지원 이유에 대해서는 “전월세 방의 경우 집주인들이 노숙인이라며 꺼려할 것 같아 개별적으로 쓸 여인숙을 구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인숙 월세 지원으로 “더 이상 노숙인쉼터로 가야 하느니 마느니 실랑이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동 북부교 아래의 한 노숙인은 꽁꽁 얼어붙은 흙바닥에 얇은 이불 2장을 깔고 침낭에 들어가 체온으로 한기를 견디고 있어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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