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소재의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10대 포함 125명이 무더기 집단 감염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대전시는 24일 밤 긴급브리핑을 열고 해당학교의 전 교직원과 학생 14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이전 6명 포함 11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음성 18명, 미결정 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집단감염은 해당 시설에 다니는 타지역 거주 학생(순천 234번과 포항 389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1차 밀접 접촉자 7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이날 오후 6시 경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2차 84명이 검사를 받아 77명이 확진, 3차 55명이 검사를 받아 42명이 확진 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 125명을 내일 오전 중 아산에 위치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며 음성판정자는 자가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집단 감염은 해당 학교가 비인가 시설인 점과 기숙형 학교로 밀집 집단생활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는 해당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새로운 사실 확인 시 별도로 발표하겠다"며 "이번 집단 감염과 관련해 시민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조기에 진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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