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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천동~오동 하루 종일 백색 수돗물 나와 주민 혼란
세천동~오동 하루 종일 백색 수돗물 나와 주민 혼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31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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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천동 유량계 공사 후 백색물
- 상수도사업본부, 백수현상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
31일 오후 세천동~오동 일대에서 나온 백색물, 오전에는 우유빛 정도로 짙었다. 

30일 하루 종일 세천동에서 오동까지 세대 수돗물에서 백색물이 나와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대청동 거주하는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수돗물에서 나온 백색물은 오전에는 우유빛 정도로 짙은색 이었고, 오후가 되면서 조금씩 옅어지기 시작했다. 아침 준비와 세면을 하던 주민들은 유해한 물질로 의심을 하면서 원인 파악에 정신이 었었다.  

다행이도 일부 주민이 상수도사업소에 문의를 해 어느 정도 혼란이 사그러들었다.  

상수도사업소에서는 전날 문자를 보냈다고 했지만 문자에는 30일 저녁 10시부터 12까지 2시간동안 세천동 일원에서 유량계교체공사로 인해서 단수가 된다는 문자였다. 주민들은 유량계교체공사로 백색물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이날 소동에 대해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유량계교체작업 후에 발생한 백수현상”이라며 “인체에 무해하고 사용해도 문제없으며 하루 정도면 없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지역은 세천동 신상동 신하동 신촌동 사성동 주촌동 오동이라고 문자를 보냈으며, 해당 동에서도 마을방송으로 알렸다"고 말했다. 다만 "수돗물에서 백색물이 나오는 백수현상에 대해서는 알리지 못했다”며 자세한 안내를 하지 못함을 사과했다.

백수현상은 염소로 소독된 물이 공기와 혼합이 되어 공기의 분자가 미세화되면서 물에 녹아 나타난 현상으로 가끔 차가운 물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급수관이나 배수관에서 아연이 용출된 것일 수 있으므로 상수도사업소에 연락하여 조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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