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같은 길을 걷다, 같이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행사로 진행 된다. 예년 같았으면 복지관에도 천여명의 장애인 및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하였지만, 금연에는 축하영상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서 진행하는 것에 대해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이처럼 코로나19는 전례없는 감염병으로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이동 및 거동 등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은 삶에 있어서 더욱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복지시설은 임시휴관 중에도 긴급돌봄을 운영하여 장애인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인력 및 예산 등의 부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이 증가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대전광역시 동구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안정을 위해 장애인연금, 수당 및 활동지원, 장애아동가족지원 등 6천236명에게 236억을 지원하고 구비를 통해 정보화교육 및 이동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한편의 위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장애인 재활 및 자립생활 등을 위한 지원정책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19는 이제 우리 생활에 감기와 같이 인식되고 있으며,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 정책에 있어서도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애인 건강권 보장 및 의료접근성 강화, 장애인 가정 돌봄지원체계 구축 등과 같은 장애인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며, 우리 동구가 타 자치구에 모범이 되는 민·관협력통합지원 사례를 구축하여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함께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길을 찾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