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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정문 앞 도축 관련 시설 이대로 괜찮은가?
아파트단지 정문 앞 도축 관련 시설 이대로 괜찮은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7.14 15:32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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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동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 도축 관련 업체로 보이는 곳에 아이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제보자에 따르면 평소 해당 업체에서 짐승이 고통스러워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이날 이곳을 지나던 마을 아이들이 사체를 처리하는 과정을 촬영했는데 업체 관계자가 아이들을 위협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주위에서 직장을 다닌다는 한 주민은 “평소에도 이곳을 지날 때 동물 울음소리가 났다”며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아이들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날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아이들이 없어서 업체에 위생 등의 주의를 당부하고 철수를 했다”고 밝혔다.

동구청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유기동물 구조와 관련된 곳으로 동구청과 동물보호센터로 이송하는 계약을 맺고 있는 사단법인 등록증을 가진 단체임을 확인했다”면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현장방문해서 주의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수렵 면허를 가지고 있으나 도축 관련해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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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2021-07-17 00:52:08
허술한 동물보호법과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응으로 시민들과 동물들이 모두 피해보는 상황이네요. 후...관련된 후속 취재 부탁드립니다.

우리아들 2021-07-16 19:02:16
관련기사 후속보도 부탁드립니다

2021-07-14 19:13:10
동구의 수치군

알제이 2021-07-14 16:58:08
코로나로 인해 위생이라던가 도축 바이러스 세균에 민감한 시대에 관리 감독도 안하는 도축이라니요
세상에 아파트앞에 맙소사

공부왕 2021-07-14 16:24:00
진짜 너무하네요
요즘같은시대에 .....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