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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대전 교원미술작품 공모전 입상작 전시
제17회 대전 교원미술작품 공모전 입상작 전시
  • 김선숙 기자
  • 승인 2021.08.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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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교사의 서양화
이상화 교사의 서양화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대전평생학습관 대전갤러리에서 「제17회 대전 교원미술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 교원미술작품 공모전은 교원들의 예술적 감성과 창작에 대한 열정을 고취하여 대전시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198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운영하여 올해 1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초, 중, 고 45명의 교원이 출품하였으며, 공모전 입상작 18점(한국화 4점, 서양화 10점, 조소․디자인 2점, 서예 2점)과 초대 작품 5점을 전시하게 된다.

한편 8월 10일(화) 대전평생학습관 내 대전갤러리에서는 이번 공모전 전시회 오픈식이 있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 따라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엄기표 대전평생학습관장, 공모전 입상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할 수 있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참석자들은 전시회장을 순회하며 입상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양화 부문 입상작 류정선(대전고) 교사는 자신의 작품「우화Ⅰ」에서 새가 왕관을 쓰면 시야가 가려지고 무거워서 날지 못하는 상황을 통해 자신의 본질을 잊고 헛된 영광을 추구하는 삶을 풍자하여 표현했다고 하였고, 이상인(대전둔산여고) 교사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어려워진 현실에서 본인의 여행 추억을 회상하며 간절함과 희망을 담아 옴니버스 형식으로「여행(Journey)」이란 작품을 제작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조소 부문 입상작「유유하다」를 출품한 조아라(대전가양중) 교사는 백조 한 쌍이 잔잔한 호수 위에 여유롭게 떠 있는 모습을 하나의 하트 모양으로 단순화한 대리석 조각 작품을 선보였는데, 아름답고 유유자적한 백조의 모습을 통해 마음의 평안과 고요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한 한 교사는 “미술교사는 교육활동과 더불어 예술가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교육과 예술활동을 병행할 때, 이 에너지가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학생들이 예술을 향유하는 능력을 기르고 예술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전시회에 참석한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과 교육활동으로 바쁜 가운데 예술활동에 정진하는 출품자를 격려하고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가 모두가 함께 미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예술적 감성을 향유하는 자리가 되어 대전 미술교육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입상자들을 축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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