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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오수환 청년이 구의원이 꼭 되고 싶은 이유
32살 오수환 청년이 구의원이 꼭 되고 싶은 이유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04.04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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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환 중구의회 예비 후보
“낙후된 구도심 젊은 감각으로 활성화시키고 싶다”
“약자의 대변인이 되고 싶다”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 문창동, 석교동, 대사동, 부사동에서 5,000표를 얻겠다고 뛰어다니는 32살의 청년이 최근 중구에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6월 지방선거에 중구의회 구의원 당선을 목표로 뛰고 있는 정의당 오수환 후보다.

오 후보는 “석교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당시에는 2부제 수업을 할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였던 곳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현재 낙후된 구 도시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그래서 이 지역을 젊은이의 감각으로 활성화시키고자 한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프랑스문화원이 대흥동을 떠나 석교동으로 이전한 가운데 건물주들의 이기심으로 다수의 서민들이 소외받고 있다. 약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목소리가 부족하여 그들의 대변인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의원에 당선 되면 구제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우선 "보문산 개발에 지역주민과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가운데 최적의 방법을 찾을 것이고, 석교동 지역화폐 '벗'에 대한 주민들 호응이 좋았는데 구차원의 지원이 거의 없어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는데 구의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이고 또 "부사 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과, 청란여고 길목이 어두운데 안심 귀가등을 설치하고 보행자 도로를 확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선거 운동하면서 제도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불공정한 구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기분”이라며 “이름도, 인지도도 전무한 실정이어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선거구 제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끝으로 중구 유권자들에게 “구 의회에 진출해서 의회 안에 들리지 않던 목소리를 확실히 내겠다”며 “젊고 활력 넘치는 후보를 꼭 의회로 보내주시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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