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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3구역 2018년 이스트시티 경계 갈등 재현 우려
천동3구역 2018년 이스트시티 경계 갈등 재현 우려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1.10.08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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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동3구역 92% 효동, 5.97% 신인동, 2.03% 판암1동에 포함
- 신인동, 주민의견 더 듣고 결정하기로 원만한 해결 여지 남겨
7일 황인호 청장이 천동3구역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황인호 청장 페이스북
사진: 황인호 동구청장 페이스북

천동3구역 리더스시티 부지가 신인동, 판암1동, 효동 3개 동이 함께 포함되어 향후 행정·법정동 경계 조정 시 지역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18년 대신2구역 이스트시티 갈등이 재현될 수 있어서다.

동구는 7일 동구청에서 천동3구역 사업설명회와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천동3구역 행정구역 경계 조정 방안을 설명 후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3개동에서 각 5명씩 참여해 동별 의견을 냈고 천동을 법정동, 효동을 행정동으로 하는 의견에 11명이 찬성, 4명이 반대했다. 

반대 의견으로 신인동에서 2018년 이스트시티 당시 신인동이 부지가 가장 컸지만 결국 1단지를 대동에 내주고 말았는데 또 다시 같은 상황이 벌어져 신인동의 면적과 인구가 줄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신인동 주민 대표들은 이날 간담회 후 신인동 주민들의 의견을 더 수렴 후 결론을 내겠다고해 원만한 해결의 여지를 남겼다.

천동3지구의 부지 면적은 92%가 효동, 5.97%가 신인동, 2.03%가 판암1동에 포함되어 있다. 

동구는 최종 의결 수렴 후 지번 결정 기간이 될 입주 시점인 2024년에 동구의회에 입법예고를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2018년 이스트시티 중앙동 신인동 대동 경계 조정으로 갈등

2018년 당시 이스트시티는 중앙동과 신인동, 대동 3개 행정구역으로 나눠져 있던 상태로 준공허가를 받기 위해 세 곳 중 한곳으로 행정동이 지정되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트시티 중심으로 3곳 중 대동과 신인동 주민들이 이스트시티를 자신의 지역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첨예하게 대립했었다. 

신인동은 해당사업부지 면적이 신인동이 가장 크다는 것과 신인동 소재 신흥초등학교가 이 지역에 있어 이스트시티를 이 지역에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대동은 LH가 분양 홍보 당시 이스트시티를 대동과 연관지었다는 것과 입주예정자들이 대동으로 편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1만 2538㎡ 부지 중 중앙동 25.1%, 신인동 47.7%, 대동 27.2% 였다. 

결국 동구의회는 2019년 12월 최종적으로 법정동과 행정동 모두를 이스트시티 1단지는 대동, 2단지는 신인동으로 완전 분리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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