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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허 시장에 을유해방기념비 대전역 이전 건의
의회, 허 시장에 을유해방기념비 대전역 이전 건의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1.10.18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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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동구의회 박민자 의장과 강화평 의원이 허태정 시장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18일 동구의회 박민자 의장과 강화평 의원이 허태정 시장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동구의회가 18일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나 을유해방기념비의 대전역 이전 건의안을 전달했다.

이날 허 시장을 만난 박민자 의장과 강화평 의원은 1946년부터 이어진 대전 시민들의 뜻과 기념비의 역사적 의미, 문화유산의 가치를 고려하여 을유해방기념비를 원래의 위치인 대전역 광장으로 이전해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문을 발의한 강화평 의원은 “지금으로부터 75년 전 대전시민의 모금으로 세워진 을유해방기념비는 시민의 아픔과, 광복의 기쁨을 대변하며 대전역 광장에 서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복 1주년을 기념하여 대전시민들의 뜻을 모아 세운 을유해방기념비는 개발에 밀려 보문산으로 이전되어 방치되어 왔다”며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대전역 광장으로의 이전을 제안했고, 대전시민들 역시 대전역 광장으로의 이전을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설문조사 사이트인 대전시소를 통한 기념비의 이전 장소를 묻는 설문에서 현위치에 존치가 22%, 중구 양지근린공원이 19%, 대전역 광장이 56%로 대전 시민들은 대전역으로의 이전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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