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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진 소장, '천동중학교 신설' 요구 1인 시위 돌입
성광진 소장, '천동중학교 신설' 요구 1인 시위 돌입
  • 김종희 기자
  • 승인 2021.11.15 22:2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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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진 소장이 15일 천동초등학교 네거리에서 천동중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성광진 소장이 15일 천동초등학교 네거리에서 천동중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내년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15일 오전 8시에 천동초등학교 앞 네거리에서 천동중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는 17일까지 같은 시간에 매일 이어질 예정이다.

천동지구는 2022년 신흥 SK뷰 1,588세대를 시작으로 4년에 걸쳐 리더스시티 3,463세대, 가오동 1·2구역 재건축 아파트 등 최소 6,650세대가 건설되어 2026년 입주할 예정이지만 단지 내에 중학교의 설립 계획이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4년 대전시교육청은 동구 천동 2지구에 중학교를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1만 3,611㎡의 학교 부지(천동 92-1번지)를 마련했지만, 교육부가 학교를 신설할 만한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며 중학교 신설을 취소했다.

현재 해당 부지는 용도 변경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채 유휴 부지로 잔존하고 있는 상태다.

그동안 동구청과 동구의회 등이 천동지구에 중학교 설립이 필요함을 역설하면서 지속적으로 학교 신설을 요청해 왔으나, 대전시교육청은 신설 중학교의 설립은 인근 개발지역 사업에 따른 실제 학생 수의 증가와 교육부의 학교설립 정책 변화 등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할 사항이라는 행정적인 답변만을 고수하고 있다.

성 소장은 “천동지구에 천동중학교가 신설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은 인근 5개 중학교에 분산되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시간 이상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교육복지의 훼손과 더불어 등·하굣길의 안전문제가 우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있는 곳에 학교를 세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전시교육청은 빠른 시일 내에 천동지구 내에 입주가 예상되는 중학교 학생수를 파악하고, 더 늦기 전에 학교 신설 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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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진 2021-11-16 17:18:56
교육감 선거 나오시면 지지해드려야 됩니다.
현역 인사는 교육감이 실제 교육문제에 관심이 없어요...

이상권 2021-11-16 16:36:18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