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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청소년들 위해 충청권 의료 단체들 맞손
쉼터 청소년들 위해 충청권 의료 단체들 맞손
  • 이상호 기자
  • 승인 2022.02.20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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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공백의 우려가 있는 쉼터 청소년들을 위해 충청권 단체들이 맞손을 잡았다.

18일 충남도청에서 충남청소년협의회와 단국대병원, 충남 4개(천안, 공주, 서산, 홍성)의료원은 “의료업무지원 협약식”을 진행해 지역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쉼터 입소 청소년을 위한 건강관리 시스템과 의학적인 회복프로그램 마련, 공공의료서비스 지원 강화, 입소 청소년들의 응급 진료 시 치료에서 진료비 정산까지 체계적인 행정적 절차 마련, 신속 진료를 위한 협조체계 강화 등이다.

협약 추진을 총괄 지휘해 온 조혜숙 본부장은 “공공의료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어디서든 의료혜택을 누려야 하는 것이며, 그 일을 행함에 있어 노조든 의료기관이든 누구나 함께 해야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기관은 아이들의 의료를 책임지고 쉼터에서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지역의 공공의료를 강화하는데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가 항상 가까이에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고승덕 이사장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고승덕 이사장

또 협약식에 참여한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고승덕 이사장은 “9년간 이사장을 역임해 오면서 오늘같이 뜻 깊은 날은 없었다”며 “그간 우리나라는 위기 청소년들을 가출 청소년, 비행 청소년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해 가장 열악한 복지 영역이고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충청남도를 비롯, 의료기관들이 함께 해 주어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지역의 3차 의료기관으로서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의료원들을 대표해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인 의료원들이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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