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1:35 (수)
대별동 건축 폐기물 불법 매립...원상 복구 명령 무시
대별동 건축 폐기물 불법 매립...원상 복구 명령 무시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2.03.16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동구, 원상 복구 명령 고발조치

대전 동구 대별동에 인근 아파트 건설 현장의 폐기물을 불법 매립해 논란이 된 업체가 동구로부터 원상 복구 명령을 받았으면서도 폐기물을 토사로 덮는 등 행정 명령을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대전천 상류 지역인 대별동에 아파트 공사장에서 나온 흙 등을 지난해 10월 농사를 목적으로 밭에다 흙을 쌓는 성토 행위 허가를 받은 뒤, 최근까지 하천부지 등 수백여 제곱미터에 걸쳐 공사장에서 나온 흙을 쌓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건설 현장 폐기물 등이 다량 매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이들은 동구로부터 4필지에 대해서만 성토 허가를 받았지만 10여 필지 이상의 토지에 불법으로 흙은 부어 올렸고, 심지어 하천부지의 하수관까지 임의 설치하면서 하천에까지 흙은 부었다.

이런 불법 행위로 해당 지역의 한 가구는 토사 높이가 가옥 지붕 높이와 같아지는 상황에 놓이기까지 했다.

동구는 이 같은 사실을 해당 지역 주민의 민원을 통해 인지하고 15일 다시 현장을 확인 후 해당 업체에 원상 복구를 명령을 하고 고발조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