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1:42 (금)
천동중 설립 민관정 추진위 구성...교육감 후보들 참여
천동중 설립 민관정 추진위 구성...교육감 후보들 참여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2.03.18 22:20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전교육감 예배후보들 설립 다짐

18년 넘게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대전 동구 천동중학교 설립을 위한 민·관·정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동구지역 민·관·정으로 구성된 ‘천동중학교 신설준비위원회(위원장 이성훈)’는 18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 동구청에서 추진위원회 구성 및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광진·정상신 대전교육감 예비후보와 남진근 대전시의원, 강정규 동구의회의원, 박희조 국민의힘 대전 동구청장 예비후보, 장철민 국회의원 사무실 관계자를 비롯해 추진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성광진 예비후보는 “지역 주민들은 희망고문이라 한다. 18년간 매년 선거 때마다 공약을 내세우다 흐지부지 사라졌다”며 “학교 부지를 확보했음에도 학교를 설립하지 못한 데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교육청에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선 민·관·정이 함께 힘을 모아 강력히 학교 설립에 대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의지가 확고한 사람을 뽑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신 예비후보도 “천동지구에는 재개발·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생 수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동구지역은 서구지역과 비교해 중학교가 부족하며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학생들의 이러한 고충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미래인재로 자라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자의 한사람으로서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철민 의원실 관계자는 “LH, 교육청 등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갖고 사업 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흥초등학교 증축을 이룬 만큼 천동 인구 증가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의원실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박희조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리더로 활동하시는 여러분께서 지혜를 모아주시고 방향을 잡아주시면 천동중학교가 올바른 방향으로 세워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행정영역에서 정치영역에서 그동안 못한 부분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여러분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남진근 시의원은 천동은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인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곳"이라며 "결국 학교 설립은 교육부가 결정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을 교육부는 생각해야 할 것이고 아직은 부족하지만 우리가 힘을 함께 합쳐야한다”며 연대를 강조했다.

강정규 의원은 “학교부지가 2004년에 확보됐지만 여지 껏 잠만 자고 있었고 중간에 LH가 학교부지 용도변경을 통해 공동주택으로 만들려고까지 했다”며 “이제는 추진위원회에서 힘을 합쳐야 할 때이며 앞으로 추진위에 적극 협조하고 힘을 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칭 천동중학교는 2004년 천동2지구 내에 1만 3611㎡의 학교용지가 확보되었지만 현재까지 유휴 부지로만 남아 있다. 추후 인근 천동 3구역 3463세대, 신흥3구역 1588세대, 가오1·2구역 재건축사업, 대성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즐겁게살자 2022-03-25 09:32:28
이번에는 꼭 신설 되었으면 하네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정~~~ 2022-03-25 09:29:47
빠른 추진 원합니다
천동의 역사가 있는데. 천동중학교가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3,500세대가 입주하는만큼 조속히 추진되었으면 좋겠네요

정의 2022-03-25 09:28:25
천동중학교 하루 빨리 설립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