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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오동 새터말 주민들 숨두부 특화사업 꿈꾼다
대전 가오동 새터말 주민들 숨두부 특화사업 꿈꾼다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2.06.07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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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재생뉴딜사업 1호 지역인 대전 동구 가오동 새터말 주민들이 경제적 독립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숨두부 특화 사업지를 꿈꾸고 있다.

새터말 주민들은 7일 오후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숨두부를 인근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숨두부 나눔은 매주 화요일을 ‘숨두부의 날’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고 1년에 2-3달 정도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비가 오는 날이지만 일찍 온 순서대로 줄을 서서 주민들이 정성으로 직접 용기에 담아주는 숨두부를 받아 들며 기뻐했다.

줄을 선 한 주민은 “날도 선선한데 저녁에 간장만 타서 맛있게 먹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최영숙 대표는 “가오동 새터말은 예전부터 숨두부로 유명한 지역이었는데 요즘에는 만들기 힘들어 향토 음식이 사라지고 있다”고 아쉬워하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하면서 특화사업으로 숨두부 만드는 것을 재현시켜보자는 의지로 주민들이 모두 협력하고 있다”며 사업 취지를 소개했다.

최 대표는 또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끝나고 나서 숨두부체험관이나 커뮤니티센터, 주차장이 건립되면 마을 주민이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자생적으로 경제적 독립도 하고 일자리 창출도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가오동 새터말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가오동 124번지 일원 6만 8,442에 총 188억 여원을 투입하는 도시 재생 사업이다.

가오 새터말 살리기 도시재생뉴딜사업 종합계획도
가오 새터말 살리기 도시재생뉴딜사업 종합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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