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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정.구역) 박준우 대전학생의회 의장 "청소년 정치 밝힌다"
(대.청.정.구역) 박준우 대전학생의회 의장 "청소년 정치 밝힌다"
  • 황준환 기자
  • 승인 2022.08.19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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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광진 교육감캠프 선대위원장 출신, 최연소 대전지역 청년정치인
- 지역 안에서의 깊은 고민, 역할 돋보여
박준우 대전학생의회 의장
박준우 대전학생의회 의장

※ 【대.청.정.구역(대전 청년정치 구역)】은 대전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특색 있는 청년정치인들을 취재해 그들의 포부와 지향을 듣는 연재기사다. 

만16세 정당가입이 법적으로 허용되며 음지에 있었던 청소년 정치 활동가들이 양지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청소년 정치활동가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를 표방한 성광진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한 박준우 대전학생의회 의장(남대전고 3)이 있다. 그는 "청소년도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본인의 행보와 정치 참여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혁명 당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는 정치적 권리이자 힘을 정치 참여를 통해 풀어나가고 진정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무엇인가, 그리고 제가 스스로 생각하는 국가와 정치란, 이런 끊임없는 질문을 제 자신에게 던졌다"며 고민의 결과 끝에 정치 참여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청년과 지역정치와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청년과 지역정치는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답하며, 생각하고 있는 본인의 지역 정치 안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미래 청년정치인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거주하고  있는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노력하는 청년들도 있지만, 타인의 노력의 과실을 훔치는 청년정치인들도 있다며, 청년정치의 현실에 거친 쓴소리도 날렸다. "간혹 일부 청년들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설령 공천을 받더라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임한다"며 청년정치의 발전은 당 차원의 지원 확대와 동시에 청년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정치권에 새로 발을 내딛은 MZ세대로서 미래지향적인 패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끝으로 박준우 회장은 청소년, 청년 정치인을 꿈꾸는 한 사람으로서 제 능력을 최대한 키우고 다양한 청소년, 청년정치인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아래는 인터뷰 본문.

■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19살 박준우, 청소년도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2022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1020 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하였으며, 6월 지방선거에서는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남대전고등학교의 총학생회장으로서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고 대전광역시 고등학교 학생의회 의장으로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대전교육의 변화, 미시적인 관점에서 대전 고등학생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정치에 참여하게 되셨습니다. 그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 제가 정치 참여를 하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혁명 당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는 정치적 권리이자 힘을 정치 참여를 통해 풀어나가고 진정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국가란 무엇인가?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국가와 정치란? 이런 끊임없는 질문을 제 자신에게 던지며 정치 참여를 통해 이 질문을 해결해나아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사실 청년정치는 중앙에서 주도적으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의장께서는 지역정치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청년과 지역정치의 관계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 청년들의 정치, 청소년들의 정치 그들의 목표는 제각각 다를지 몰라도 선출직 의원으로서 목표를 잡았다면 지역정치는 꼭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문제점 그리고 그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방안 등을 구상하고 직접 해결해 나아가는 것부터 출발해야 진정한 뿌리 깊은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년과 지역정치는 때놓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그 배경 안에서 지역정치를 하실 때에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노력과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 저 또한 대전의 청소년이자 내년에 청년이 되는 한 사람으로서 평소에도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구에 관심을 갖고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며 이를 해결할 방안들을 모색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 하나부터 저의 힘으로 해결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역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미래 청년 정치인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거주하고 있는 지역구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 하지만 지역 안에서 청년 정치인으로서 활동하며 어려운 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지역 안에서 성장하지 못하는 청년정치인 풀의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 청년 정치인들이 지역 안에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당의 지원도 부족하지만 청년들의 노력 부족에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청년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정말 노력하는 청년들도 있고 자신의 꿈을 위해 묵묵히 준비하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일부 청년들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설령 공천을 받아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임하기 때문에 뿌리 깊은 정치인으로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 차원에서의 지원 부족도 있지만 청년 정치인들의 노력 부족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부탁드립니다.
- 최근 우리는 몇 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만 18세 이상만 되면 국회의원도 출마가 가능하게 되었고 주변에서 흔히 청년 정치인, 청소년 정치인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시대의 흐름 속 많은 청소년, 청년 정치인이 배출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당의 공천제도 혹은 청년학교, 청소년의 정당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그리고 조금만 노력한다면 그 변화의 시작은 그리 멀지 않을 것입니다. 저 또한 청소년, 청년 정치인을 꿈꾸는 한 사람으로서 제 능력을 최대한 키우고 다양한 청소년, 청년 청치인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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