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2028년 개교 목표, 2024년 천동3지구 3400여 세대 입주 후
- 설동호 교육감 임기 기간 조용히 보내려는 꼼수 의심, '희망고문' 재탕 가능
대전 교육청이 (가칭)천동중학교 설립 추진과 관련해 동부 학교군을 일부 감축·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동중학교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의뢰는 내년 11월 이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6일 ‘(가칭)천동중학교 설립 추진 정책간담회’에 참여한 다수 관계자들과 관련 자료에 따르면 대전교육청은 동부4학교군(대전중·은어송중·가오중·동명중·대전여중·신일여중·청란여중)내 배정학교 감축 및 학교군 조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 1개의 사립중학교를 특성화중학교로 전환해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또 다른 1개 중학교의 경우 신입생 지원감소로 인해 학교 통폐합 또는 폐교를 검토하고 있다.
천동중학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 의뢰는 내년 8월까지 준비해 10월이나 11월에는 이루어질 예정으로 계획대로면 2027년 또는 2028년도 개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통과 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소규모 학교 설립 추진 가능성을 두고 재추진해 2029년은 개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최근 시의회 시정질문(송인석 의원) 자리에서 설동호 교육감이 천동중 설립 계획을 직접적으로 밝힌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설 교육감은 천동중학교 신설이 필요성에 공감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학교 설립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2023년부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의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계획에 지역에서는 "2024년에 3400여 세대가 입주한다. 빨라야 2027년인데 그동안 아이들은 죽으라는 얘기냐? 희망고문 재탕이다"며 "설동호 교육감이 임기 기간 동안 조용히 보내려는 꼼수일 가능성이 높다. 설립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면 당장 내년초부터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내년 3월경 진행 상황 점검 차원의 정책간담회가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장난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