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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초 모듈러교실 설치 본격...지역 불신은 여전
천동초 모듈러교실 설치 본격...지역 불신은 여전
  • 황준환 기자
  • 승인 2023.02.07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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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육청, 천동초 증축 불가 리모델링으로 가능
- 지역, 3,400세대 학생발생률 틀리면 피해는 아이들이
대전교육청이 천동초등학교에 모듈러교실을 본격 설치하고 있다. 

대전 동구 소재 천동초등학교에 논란이 되고 있는 모듈러교실(이동형 임시교실)이 본격 설치되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여전히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이번 설치를 학교 내 노후 교실이 다수인 건물을 리모델링(그린스마트스쿨 사업)하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운동장 한편에 모듈러 10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2월 초부터 보름간이다.

지역에서는 민심에 반하는 증축대신 리모델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청의 계획에 여전히 불신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천동초 학부모인 이모씨는 “교육청에서는 모듈러교실은 올해 교실 리모델링 기간 동안 임시로 10개 학급 학생들의 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학교 앞에 3,4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 학생 수급이 틀리면 그때 쓰려고 하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교육 당국에서는 증축 불허 이유를 입주예정자와 학생발생률을 검토한 것이라고 하는데 유성 학교처럼 예측이 틀리면 그 피해는 누가 책임지냐”고 일갈했다.

앞서 동부교육지원청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지고 있는 수치로 따질 때 증축 판단이 안 되는 경우로 해당 검토 건은 입주예정자 조사를 해서 한 것으로 일단은 증축 계획은 없다”며 “실입주와 입주예정자 조사, 학생발생률에 간격이 있다 보니 여러 번 검토해야 한다, 사유가 발생하면 증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천동초등학교에 설치 중인 모듀러교실 내부-복도
천동초등학교에 설치 중인 모듈러교실 내부-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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