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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에 구역질 나요” 식장산 관문 생태공원 관리 엉망
“악취에 구역질 나요” 식장산 관문 생태공원 관리 엉망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3.03.20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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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못에서 악취, 수질 최악
- 행락객들 코 막고 걸름 재촉하기도
- 대전시, "시민들 불편 없도록 조치하겠다"
- 동구청, "시에 빠른 조치 요청하고 관심갖겠다"
식장한 입구 세천생태공원 내 작은 연못의 물이 썩어 탁한 녹조 현상을 띠며 수질이 최악인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식장한 입구 세천생태공원 내 작은 연못의 물이 썩어 탁한 녹조 현상을 띠며 수질이 최악인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대전 동구의 관광명소인 식장산 입구에 자리한 세천생태공원이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식장산을 찾는 봄철 행락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9일 현장 확인 결과 공원 내 잔디 광장 뒤편의 작은 연못 3개 중 1곳은 갈대 외 식물들이 쓰러진 채 방치되어 있고 가장 위쪽 연못은 고여 있는 물이 탁한 녹조와 함께 썩어 있어 생태공원이라는 명칭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이곳에 산책을 나와 연못 둘레를 걷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못을 지날 때 코를 막고 걸음을 재촉하며 혀를 찾다.

동구에 산다는 한 시민은 “식장산 둘레길을 걷기 전에 잠시 생태공원 연못을 보고 싶어 왔는데 크게 실망”이라며 “대청호와 식장산은 동구 관광의 핵심인데 식장산 초입부터 악취라니 어의가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시민은 "주말이라 시간을 내서 왔는데 놀랬다"며 "산행 후 내려와 주변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려 했는데 구역질 나서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며 불쾌해 했다. 

연못의 갈대가 정리되지 않은채 대부분 넘어진 상태로 놓여 있다.
연못의 갈대가 정리되지 않은채 대부분 넘어진 상태로 놓여 있다.

이에 대해 공원 관리를 맞은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물을 교체하거나 해서 시민들이 불편해 하지 않고 잘 이용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관내 시설을 관리하는 동구 관계자는 "대전시에 빠른 조치를 요청하겠고 추후 관리에 보다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세천생태공원은 2013년 대전시민의 힐링과 생태체험을 목적으로 식장산 일원 약 5만㎡에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잔디광장, 산책로, 공중화장실 등을 갖춰 조성한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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