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인형극단 ‘시니어캅스’가 마을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관장 김명희)은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그린코아어린이집” 원생과 교사들을 복지관으로 초대하여 “내몸은 소중해2(성범죄예방)” 인형극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복지관 및 인형극 소개, 손유희, 어르신 인형극 공연, 율동 순서로 진행됐고, 공연 후에는 시장형일자리 라운G(카페)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어주신 슈크림 붕어빵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연희 그린코아어린이집 원장은 “지역사회에 어르신복지관이 있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고, 공연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어르신들의 노력이 보이는 멋진공연과 함께 붕어빵도 제공받아 두배로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공연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지난 2월부터 인형극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며 "공연을 재미있게 보고 웃으며 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니어캅스는 이번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동구 지역에서 인형극 공연을 접해보지 못한 작은 규모의 어린이집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박준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