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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지하차도 6월경 전면 차단 예정...주민들 ‘한숨’
천동지하차도 6월경 전면 차단 예정...주민들 ‘한숨’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3.04.24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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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힐아파트 정문 앞 5월 말이나 6월 초 공사 마무리
- 2차 공정으로 천동초에서 신흥역까지 관로 교체 공사 진행
올해 6월경 천동3지구 개발 관련으로 천동지하차도가 전면 차단될 예정이다.
올해 6월경 천동3지구 개발 관련으로 천동지하차도가 전면 차단될 예정이다.

대전 동구 천동3구역 개발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6월경에는 천동지하차도까지 전면 차단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천동3구역 시공사에 따르면 현재 일부 차단된 위드힐아파트 정문 쪽 공사가 5월 말경에 대략 마무리되면 이어 천동초등학교 정문에서 신흥역까지의 오·우수관로 공사가 진행된다.

시공사 관계자는 위드힐아파트 정문 앞 도로 공사는 “내부적인 문제도 있고 해서 잠시 작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드힐아파트 쪽이 정리(포장 후 전면 개통)되면 천동초부터 신흥역까지의 도로 가운데에 들어가 있는 오·우수관로를 4·5블록을 감안해 새로 시공해야 한다”며 천동지하차도 차단 계획을 밝혔다.

이같은 계획에 지역 주민들은 개발도 좋지만 거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건설사와 관계 기관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천동 위드힐아파트 정문 앞 도로 2개 차선이 인근 아파트 공사로 차단되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 주민은 지하차도 차단 계획을 처음 들었다며 “신흥역까지 갈 수 있는 지름길인데 이곳을 막으면 어떻게 하냐”며 “지금도 출·퇴근 시간대에는 아파트를 빠져나가는데 한참 걸린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공사 소음과 분진으로 힘들고 공사 현장 차량들로 주차까지 힘든데 도로마저 차단한다니 한숨만 나온다”며 “구민을 위해 동구청이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동구청은 관계자는 “현재 4단계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고 메인 관로는 완공되었으나 후속 공정이 남아 있어 5월 말은 되어야 도로포장과 함께 위드힐아파트 쪽 공사가 마무리될 것 같다”면서 "6월쯤에는 천동지하차도를 차단할 것으로 보이고 차단 전에 시공사에서 안내문을 아파트 주위에 거치할 것"이라며 현장을 방문해 시공사에 협조를 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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