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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사업비 현수막 진짜 그럴까? 대전시 해명은?
트램 사업비 현수막 진짜 그럴까? 대전시 해명은?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3.05.03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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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하기로 최종 협의 되었다는 것"
대전 도심 여러 곳에 트램 관련 사업비 내용의 현수막이 붙어 있다.
대전 도심 여러 곳에 트램 관련 사업비 내용의 현수막이 붙어 있다. 

최근 대전 시내 여러 곳에 자생단체와 기관들이 거치한 트램 사업비 관련 환영 현수막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일부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수막에는 트램 예산이 당초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조 4,091억 원 확정이라고 적혀있거나 6,599억원 대폭 증액이라고 표기됐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일 대전KBS와의 통화에서 “상당 폭으로 변동이 많을 수도 있고. 그러니까 (KDI에) 보내는 거 아니에요. 재검토해달라고. 실무 협의를 한 것이, 그 돈이 뭔가 의미 있는 숫자라고 하기에는 곤란한 거죠”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램 사업비가 정부와 재협상을 시작한 단계로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지난달 24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협의 완료의 정확한 의미를 알려드립니다”라는 보도 관련 자료를 통해 “정확한 의미는 당초 7,492억 원 수준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하기로 최종 협의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총사업비 최종 금액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확정됩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마치 총사업비 조정이 완료되었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기에 정확한 의미를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는 기재부와 늘어난 트램 사업비를 다시 살피는 적정성 재검토를 협의했을 뿐 총사업비 조정이 끝난 게 아니라고 해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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