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르신들로 구성된 인형극단 ‘시니어클럽’이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의 한 유치원 아이들만 초청해 인형극 공연을 펼쳐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관장 김명희) 어르신 인형극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봉곡유치원 어린이들을 복지관으로 초대해 “깨끗한 도로시(청결에 관한 이야기)” 인형극을 진행했다.
공연은 김명희 관장의 어린이날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복지관과 인형극 소개, 인형극 공연, 율동 순서로 이루어졌다.
복지관 어르신들이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봉곡유치원 원생들을 초대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아이들은 설, 추석 명절과 노인일자리사업의 발대식, 해단식 등 복지관의 큰 행사 때마다 어르신들에게 귀엽고 깜찍한 무대를 선보여왔기 때문이다.
봉곡유치원(원감 손형기)은 “아이들은 무대에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배운다"며 "그동안 기회를 만들어준 어르신들과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에 감사하고, 어린이날 선물까지 준비해줘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어르신 인형극단 시니어캅스는 "지역 아이들에게 인형극 관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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